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튤립 여행 이야기!
오늘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하여 튤립 구경과 주변 구경을 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벨기에 호텔에서 아침 일찍 기상을 했다. 같이 간 친구들보다 먼저 씻은 후 모두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었다. 이제 모두 기상하여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 갔다. 조식은 괜찮은 편이었다. 여행을 위해 엄청 배불리 먹은 것 같다. 샌드위치에 콘푸르스트를 만들어 먹었고, 음료도 오렌지 쥬스, 우유 등등 여러가지를 먹어 두었다.
이제 모두 나올 채비를 하고 역으로 향했다. 역은 호텔과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고 도착후 기차를 확인하고 까르푸가 있어서 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여행을 가면 항상 문제가 물인 것 같다. 유럽의 물은 한국의 물처럼 저렴하지 않고 비쌌었다. 아무튼 물을 구입한 후 유레일에 올라 타 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무 문제 없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을 하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여행!
우선 도착 후 해야할 일은 우리의 짐을 맡기는 일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잠을 자지 않고 바로 당일 치기로 여행하는 것 이기 때문에 짐이 문제였다. 그래서 바로 짐 맡기는 곳에 5유로를 주고 맡긴 후 짐으로 부터 해방이 되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마약, 매춘 등이 합법이라고 들었다. 주변을 여행하며 그러한 것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속옷을 입은 여성들이 창가에 있길래 마네킹인 줄 알고 가까이 가서 보다가 깜짝 놀랐었다. 설마 사람일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 했었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약간 시장 같은 느낌의 피자집을 들어갔다. 그곳의 피자 한조각은 5유로 였고, 콤비네이션 피자를 먹었는데 여행을 하면서 제일 맛있었던 피자 같았다. 말은 한 조각이지만 굉장히 큰 조각으로 우리나라 피자의 거의 1/4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자를 먹은 후 꽃시장에 가서 둘러보고 있었다. 역시 튤립의 나라 답게 튤립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튤립 대신 접시 하나를 샀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 올 때 결국 깨져서 오긴 했지만 그 접시는 굉장히 이뻤었다.
그리고 벼룩시장도 같이 보고 싶었지만 결국 가게들이 문을 닫는 시간이여서 보지는 못했다. 맨 위의 사진은 역시 하이네켄 맥주의 나라 답게 저렇게 되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암스테르담의 가게들의 특징은 맥주 로고를 달아둔 맥주집 펍 같은 것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요즘은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당시에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신기하게 보였다.
주변 여행을 마치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감자튀김을 하나 샀다. 신기하게 종이로 된 콘에 감자튀김을 넣어 주었는데 나름 맛이 있었다. 이렇게 감자튀김만 파는 가게가 있다는 사실도 꽤 놀라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것이 있으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감자튀김을 들고 중앙역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장대같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를 조금 맞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비가 오니 주변 네덜란드인들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길거리 한 가운데서 비를 맞으며 키스하는 연인을 보며 뭔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긴 했다. 이제 우리는 중앙역에서 야간열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총 6명이 한 칸에 타는 야간열차를 타야 했다. 조금 불편하긴 했다. 우리 남자 셋에 나머지는 여자 3명이었고 2명은 브라질 사람, 한명은 북유럽 사람 처럼 보였다. 한 칸에서 10시간 이상을 같이 있어야 하니 여간 불편한 여행이 아니었다. 아무튼 이렇게 우리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 튤립 여행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