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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일상

런던 자유여행 3일차 - 런던 대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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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자유여행 D+3, 런던 대영박물관 가다.

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처음에 도착하면 설레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지나간 시간들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많다. 벌써 어느덧 런던 자유여행 3일차가 되었고 버스 타는 방법이나, 주변 지리도 알게 되었다. 시행착오도 몇번 겪었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시점인 것 같다.

여행 내내 엄청나게 많이 걸었다. 하루에 몇 만보는 걸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걸으며 풍경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할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우리에겐 중요했다.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자연사 박물관이었다. 뭔가 이름에서 부터 자연이 느껴질 법한 박물관이다. 우리는 이 박물관 후문으로 들어갔다. 처음 들어가니 소지품 검사가 이루어졌다.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있었다. 검사하는 이유는 몰랐으나, 어쨌든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하시는 분이 우리가 한국인 인것을 알고 반갑게 간단한 한국어를 해주었다. 아무래도 당시에는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었던 박지성 선수 덕분이었 던 것 같다.

자연사 박물관에 가다.

자연사 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촬영지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별로 크게 볼만한 것은 없었다. 사실 영화 속에서는 재밌는 것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크게 볼 것이 없었던 듯 하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이런 박물관 속에는 항상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 견학으로 온 학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영국 학생들은 우리 일행이 중국인 인줄 알고 있는 듯 해 보였다. 우리를 가르키며 '차이니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으니 말이다.

자연사 박물관 사진

런던 대영박물관 도착하다.

박물관을 한참 돌아보느라 많이 걸었더니, 배가 고파왔다. 그래서 일단은 대영박물관 근처로 이동을 했다. 이동한 뒤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우리나라와는 조금 달랐다. 일단 햄버거가 우리나라 것 보다 훨씬 더 컸다. 그리고 더 짰다. 아무래도 같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고 해도 나라 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제 다 먹은 후 런던 대영박물관에 들어갔다. 박물관은 좀 큰편인 것 같았고, 볼만한 내용도 많았다. 대체적으로 유물들이 많았다. 여러 각 나라들의 유물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었다.

예전에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알려져 있었다. 그 박물관에 수 많은 유물들이 영국 것 만이 아닌 다른 나라 것이라는 점이 좀 마음이 걸렸다. 어떻게 해서 얻게 된 유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볼만한 것은 많이 있었다.

박물관 투어를 모두 마치고 세인트 폴 성당으로 이동하여 주변을 구경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런던 브릿지 쪽으로 걸어갔는데, 여행 3일차에 벌써 힘이 딸리게 되어 야경은 포기하고 돌아왔다. 여행이라는 것이 힘든 것이지만 재미있고 가면 갈 수록 자신감도 많이 붙게 된다. 또, 수많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런던 자유여행의 묘미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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