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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일상

예전 영국 여행 1일차! (런던 한인민박에서 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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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1일차 런던 한인민박에서 묵었다.

마음으로 내심 걱정을 하며 공항버스 길에 올랐다. 모든 것이 두근거리고 즐겁게 느껴졌다. 인천공항 가는길은 나름 짧고 길게 느껴 졌다. 인천공항에 가 같이 여행에 동참할 형을 만나 로밍을 하고 항공권을 받았다. 항공권을 받으며 문제가 생길줄 알았지만 다행히 모두 무사히 통과했다. KLM 비행기를 탔을 때 외국 승무원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인도 있어서 내심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경유지(암스테르담)를 거쳐 이동했다.

우리는 암스텔담으로 향했다. 기내식으로 비빔밥과 스파게티가 나왔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음료는 다 좋았는데 토마토 쥬스는 정말 내가 마셔본 쥬스 중에 최악이었다. 달달한 토마토 쥬스가 아닌 정말 짭잘한 토마토 쥬스는 나와 맞지 않았다. 그리고 비행기를 오랜만에 탔었는데, 비행기 안이 굉장히 건조해서 얼굴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바로 뾰루지가 올라와서 며칠 고생을 했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여 공항을 계속 둘러보다 7시 35분 쯤 비행기를 갈아 탔다. 서울에서 토요일 1시 30분에 출발을 했는데 암스테르담도 낮이라 조금 이상했다. 계속 낮이 지속되서 그런지 그랬나 보다. 그것도 토요일 암스텔담에서 가는 비행기를 타자마자 승무원이 입국 심사표를 나눠줬고 가는 동안 작성하였다.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조금 어려움을 느끼긴 했다.

공항 심사를 시작하다.

사실 심사를 받기전 입국 절차가 까다로울까봐 걱정했었다. 그냥 생활영어는 가능 하지만 좀더 깊숙히 물어보면 대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숙소는 어디로 정했는지,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등 간단하며 짧은 내용만 묻고 바로 끝이 났다. 우리는 아무문제 없이 공항 심사를 통과했고 짐을 들고 히드로 공항에서 전철을 타러 갔는데 헤맬뻔 했었다. 다행히 직원에게 재빨리 물어봐서 정확한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가자마자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하고 10파운드를 충전하고 열차가 이제 막 출발하려는 찰나에 겨우겨우 탔다.

전철이 안좋아요.

전철은 정말 우리나라에 비하면 형편 없이 좋지 않았다. 정말 비좁고 작은 전철이었다. 우리나라는 모든 큼직큼직해서 이동하기도 편하고 짐 놓기도 좋았는데, 그 전철은 정말 짐 놓을 자리가 없어서 아주 힘들었다. 거기에 가격까지 비싸니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쨌든 우리는 피가디리 라인을 타고 그린 팍으로 가서 빅토리아 라인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핌리코 역으로 무사히 가서 약도를 찾았다.

가는 도중 열광적인 축구팬들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었다. 지하철 역 안에서 서로 껴안고 계속 뛰면서 노래를 크게 부르는데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물론 열정적인 응원은 좋지만, 축구 종주국에서 축구 열기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런던 한인민박에 겨우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는 저녁 늦은 시간대여서 전화 등 뭘 찾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전화하는 방식도 사실 익숙치 않은 방식이여서 조금 헤맸고, 다행히 민박집의 아르바이트생과 연락이 닿아서 마중을 나와줬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피곤해서 완전히 뻗은 것 같다. 민박집은 그저 일반 가정집 같았다. 그곳의 아파트는 그리 높지 않은 층수로 꽤 오래된 듯한 아파트였다.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굉장히 타기 무서웠다. 정말 영화에서 나올 법한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리고 익숙치 않은 침대와 여러명이 같이 자야하는 환경으로 조금 불편하여 하루는 잠을 설치며 마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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