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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일상

영국 여행 2일차 - 런던 버킹엄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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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D+2, 런던 버킹엄 궁전 가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모두들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여행에서 절대 빼서는 안될 아침밥을 꼭 먹었다. 많이 돌아 다니므로 항상 많이 먹어두는 것이 좋다. 우리는 서둘러서 아침 8시쯤 출발 하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런던 버킹엄 궁전으로 무작정 걸어 다니기로 했다. 아침 날씨는 약간 쌀쌀하며 우중충한 날씨였다. 당시 한국의 서울날씨는 매우 무더웠는데, 영국 날씨는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햇빛이 조금 비치는 정도였다.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걸어다니며 많은 사람들이 템즈강 주변에서 조깅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볼 수 없었던 풍경이여서 그런지 신기하고 낯설어 보였다.


무단횡단?

처음 거리를 돌아다니며 신기했던 점이 있다. 바로 무단횡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하긴 하지만 영국은 더욱 더 심한 듯 보였다. 일단 차선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본이 6차선 이상이니 무단횡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러나 영국은 달리 4차선 정도로 매우 짧았다. 우리는 신호를 잘 지키며 건너긴 했다. 그런데 그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민박집 알바생에게 물어 봤더니 영국에서는 신호를 지키고 건너면 바보라고 했다. 뭔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첫 여행의 시작!

어쨌든 템즈강 주변 Street를 걸어가며 근처 잔디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활기차게 첫 여행 스타트를 끊었다. 우리는 빅벤과 국회의사당을 보았다. 건축양식이 우리와 달라서 많이 신기했다. 거기의 건물들 대부분이 오래되 보였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많이 주었다. 그것을 보고 얼떨결에 세인트제임스 파크에 들어갔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엔 커다란 호수가 있었고 백조와 오리들이 많이 있었다. 새끼 백조가 어미 백조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며 흐믓했다. 여기의 동물들은 사람들을 친숙하게 대했다. 다가가도 도망하지 않고 서로 잘 부대껴 지내는 것 같았다. 특히 다람쥐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다가가면 바로 도망가지만 그곳의 다람쥐들은 지나가던 말던 신경 안쓰고 자기 먹이만 먹고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비둘기 같은 모습이였다.

런던 버킹엄 궁전 위병 교대식 구경!

우리는 웨스트민스턴 사원도 주변만 구경한 후 런던 버킹엄 궁전 위병 교대식을 보러갔다. 사실 엄청난 땡볕이었다. 정말 타죽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그늘이 없었고, 땡볕에서 수많은 인파와 함께 기다려야 했다. 근데 솔직히 런던 버킹엄 궁전 위병교대식은 실망이었다. 정말로 볼 것이 별로 없고 홀스가드도 갔는데 향긋한 말똥냄새들이 올라왔다.

우리는 코벤트 가든으로 이동을 했고, 가는길에 조금 헤맸다. 점심은 그냥 먹을 것도 없고 맥도날드에 가기로 했지만 결국 못찾고, 샌드위치 가게에 가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그곳의 샌드위치는 우리나라의 김밥과 같이 어디를 가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영국 여행 내내 샌드위치만 먹다 온 것 같았다.


내셔널 갤러리를 구경했는데, 그렇게 볼만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사전 조사를 하고 가야 아는 만큼 보이지만 우리가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았다. 이렇게 우리의 오전 일정들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오후는 야경구경!

오전일정을 마치고 잠시 숙소에 들어와 낮잠을 청했다. 그리고는 야경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도착 했다. 빅벤 근처에서 야경을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낮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여러 야경들을 구경하다 10시 쯤 집으로 향하는데 길이 낯설어서 헤매고 있었다. 다행히 길을 가다가 흑인 한분이 아주 친절하게 길 안내를 도와줘서 집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여행을 하며 느낀점은 유럽에 사는 백인이 아닌 분들은 아주 친절히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 었다. 물론 백인들이 불친절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유색인종 분들이 더 자세하게 꼼꼼히 알려준다는 점이다. 덕분에 여행 내내 도움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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