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을 하려면 어떠한 지표를 봐야 할까요? 윌리엄 오닐의 캔슬림(CANSLIM) 원칙 A에 해당 되는 것은 '연간 순이익(EPS) 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고르라는 것 입니다. 만약 이전 포스팅인 C '현재의 주당 분기 순이익' 에 대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요약을 해드리면 첫 번째, 연간 EPS 증가율이 최소 25%이상인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두 번째, 최근 3년간 매년 주당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ROE(자기자본이익율)이 17%이상인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연간 EPS 증가율이 높은 기업.
최고의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떠한 종목에 거대한 돈을 넣으시겠습니까? 쉽게 떨어지지 않고 큰 돈이 들어가도 문제가 없을 만한 종목일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은 대부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일 것입니다.
성장주를 찾기 위해서는 연간 EPS 증가율이 최소 25~50%는 넘어야 한다고 윌리엄 오닐은 말합니다. 보수적인 기준을 세운다면 100%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최고의 주식이 시세 폭발 전 기록했던 연평균 EPS 증가율은 36%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나옵니다. 한 때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주었던 매디톡스, 한샘, 컴투스 등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검색 시 확인해야 할 점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다 하락했던 기업이 다시 성장을 했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년도에 EPS가 400원 이었고 다음년도에 500원. 그 다음년도에 600원으로 늘었는데, 네 번째 년도에 200원으로 줄었다고 했을 때, 그 다음인 다섯 번째 년도에 250원으로 늘어나 25%가 상승했다면 좋지 못한 상승이라고 봐야합니다. 이유는 아직 사상최고치인 600원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이고 네 번째 년도에 큰 폭으로 하락 했었기 떄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연간 EPS증가율 뿐만 아니라 우리는 3년간 EPS증가율이 얼마나 안정적인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3년간 EPS증가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어떠한 성장주가 매년 꾸준히 30%이상 성장을 하였지만 최근 몇 분기 EPS증가율이 13%로 낮아졌다면, 성장주로써 마감을 알린다고 봐야합니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기업은 혁신, 창조적인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계속해서 새로 나오며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입니다.
ROE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기업.
우리가 주목할 부분인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 금액으로 나눠 기업이 자신의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는지 확인해 주는 지표입니다. 당연히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 이상이여야 높은지가 중요 하겠지요. 윌리엄 오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소 17%이상 ROE를 기록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성장주 대부분도 높은 ROE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14년 쎌바이오텍은 21.8%를 기록했고 직전년도에는 19.6%를 기록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2014년 237% 상승하며 시장 주도주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PER에 대한 이야기.
윌리엄 오닐은 PER을 지표로 사용해 저평가다 고평가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꿈 깨라고 말합니다. 최고의 주식이 상승하기 전 기록했던 PER은 25~50 수준(미국시장 기준)이라고 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좋은 주식은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시장을 보면 항상 차트는 뉴스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도 좋은 물건을 사려면 좋은 물건에 해당하는 값을 지불해야 하므로 저평가 되었다는 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보를 찾는 곳.
이러한 정보는 보통 공시정보를 통해서도 볼 수 있으나, 일일이 찾아야 하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HTS를 이용해서 찾으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보여드리기 위해 연간 EPS증가율 25%이상, ROE 17% 이상, 우선 임의대로 3년간 평균 EPS 증가율 15% 이상을 넣어 적용 시켰습니다. 만족 종목이 92개로 대략 모든 종목의 4.6%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만족하는 종목의 수는 적다는 뜻입니다. CANSLIM의 원칙을 모두 적용시키면 약 2%정도의 종목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끝맺음.
오늘은 A 연간 순이익 증가율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질문은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