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투자 주식공부에 도움이 될까?
모의투자 주식공부에 도움이 될까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의투자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예행연습을 한다고 많이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증권사의 HTS를 익히고 주식 거래방법등을 익히는데 예행 연습을 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론을 말씀 드리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주식공부를 한다면 소액이라도 자신의 돈이 들어가야 제대로 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돈이 아닌 예행 연습용으로 한다면 감정의 영향을 거의 안받게 됩니다. 잃어도 전혀 손해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입장은 주식투자 실력을 높이는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의투자가 도움이 안되는 이유.
실제로 자신의 돈을 투자해 보면 손실났을 때 돈을 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입니다. 또한 만약 큰 평가이익을 얻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수익이 줄어든다면 위험 징후들이 많이 나타났음에도 수익실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실제 수익과 손실에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주식투자의 실력이란 제대로 된 원칙을 공부하고 제대로 볼 줄 알며 그 원칙을 무슨일이 있더라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감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의투자를 할 경우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고민 없이 대응을 하게 됩니다. 유명한 전설적인 주식투자자 제시 리버모어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말년에는 이혼을 몇 차례하고 우울증에 빠진 상태로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주식투자에 있어서 감정의 영향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감정 컨트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끔 큰 수익을 올리다가 갑자기 수익률이 0%가 된다면 정말 크게 한방 맞은 느낌 처럼 얼떨떨합니다. 이 기분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한대 세게 맞은 것 만큼의 고통이 찾아 옵니다. 박스이론을 만들어낸 '니콜라스 다비스'는 곡예사 일을 하면서 250만 불이라는 수익을 얻었습니다. 니콜라스 다비스는 투자할 때 항상 호가창에 붙어 있지 않고 곡예사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자신의 손절매가와 이익실현 구간을 정해 놓고 그대로 따르게 신호를 걸어놨습니다. 니콜라스 다비스는 꽤 큰 돈을 벌고 뉴욕에 자신이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차린 후 남의 의견의 영향을 받는 환경과 항상 호가창 앞에 있게 되면서 잠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손실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만큼 하루종일 호가창 앞에 붙어 있다면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여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고 사야할 때 팔아 버리고, 팔아야 할 때 사버리는 실수를 저지를 지 모릅니다.
주식투자 잘 하는방법.
앞서 이야기 했듯이 모의투자는 주식공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익히고 싶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자신의 돈이 들어가서 감정의 영향이 미치는 상태에서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액은 자신이 원래 투자하려 했던 금액의 1/10 정도를 말합니다.
우선 제대로 된 투자 원칙을 배운 후, 소액으로 그것을 지킬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것이 자신의 주식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잘 운영을 할 수 있다면, 나중에 계속해서 금액을 늘려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시작하려 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